샤이아 라보프, "'트랜스포머2' 마음에 안 들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6 10: 00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3편 촬영을 앞두고, 지난 해 개봉한 2편에 대해 불만스러웠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라보프는 13일 최신작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 시사회를 위해 참석했던 칸 영화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8일 '트랜스포머' 3편 촬영 돌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편(지난 해 6월 개봉)을 봤을 때 솔직히 감명을 받지 못했다. 액션 장면들이 굉장했지만, 인간적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다"라며 "마이클 베이 감독은 거대한 영화로 완성시켰지만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 드라마를 잃게 됐다. 그 결과 로봇들의 대결 장면만 잔뜩 나왔다.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였다"라고 전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자신이 작품이 별로였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 라보프는 3편은 이에 대한 자각으로 인간 드라마에 더욱 충실한 영화로 탄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봇들이 인간들을 타깃으로 공격하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 모습들이 등장한다. 인간드라마가 살아있는 무지막지한 액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포머 3'는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인 존 말코비치, 프랜시스 맥도먼드 등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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