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우는 최근 공개 커플이었던 조안과 2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결별에 대해 신중하던 박용우는 그가 지난 2년 동안 해왔던 사랑의 무게만큼 진중하고, 진지했다.
백정에서 조선 최초 한국인 의사로 분했던 SBS 드라마 ‘제중원’을 무사히 마친 박용우는 최근 OSEN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랑을 진실되게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별의 마음을 알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용우는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가장 큰 고통은 헤어짐이다”며 “난 진실된 사랑을 했고, 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별)에 대해 뭐라 말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우는 “헤어짐에 있어 가장 힘든 사람은 당사자다. 내가 나쁜 얘기를 하든, 좋은 얘기를 하든 불특정 다수에게 비춰지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도리도, 배려도 아니다”고 오랜 연인인 조안을 누구보다 위하는 모습이었다.

박용우는 2년이란 기간 동안 조안과 연인으로 함께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진심으로 사랑했고, 후회없이 사랑했다. 그리고 앙금없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조안)이 앞으로 좋은 연기자로 또 좋은 여자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물론, 나 역시 행복할 것이다”고 지난 2년동안 교제했던 연인 조안의 행복을 빌었다.
한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인 박용우와 조안은 지난 2008년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식 연인으로 만남을 가진 것은 물론, 각종 인터뷰와 행사, 미니홈피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조안은 KBS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를, 박용우는 SBS ‘제중원’을 촬영하는 도중 이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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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