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택연, 잠보가 달라졌어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16 16: 30

데뷔 후 최초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택연이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택연은 2PM으로 지난 달 중순, 싱글 앨범 Don't stop can't stop을 발표하면서 최근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함과 동시에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촬영까지 병행하고 있다. 본업인 가수는 물론 새롭게 도전한 배우로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불철주야 하고 있는 것.
소속사 JYPE관계자에 따르면 택연은 당초 '신데렐라 언니' 출연을 놓고 새 음반 활동과 겹치는데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는 소속사의 우려에도 "할 수 있다"는 말로 각오를 표했다. 그의 열의는 하루에 한두 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2PM은 최근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방송 3사의 음악 프로그램에 줄곧 출연하고 있다. 특히 택연은 '인기가요' MC로도 고정 출연 중이고 SBS '일요일이 좋다-패떴2'에도 고정 멤버다. 가수 활동에 연기, MC, 예능까지 넘치는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지칠 법도 하지 않을까.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택연이 주위의 좋은 반응들 덕에 힘을 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데렐라 언니' 속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이 기대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주셔서 택연이 더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본상 분량에 따라 매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 4일씩은 포천 촬영장으로 달려가 촬영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야 한다. 2PM 무대나 '인기가요', '패떴2' 촬영까지 병행하느라 하루도 쉴 틈이 없이 돌아가지만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택연이 원래 멤버들 중 제일 잠이 많다"며 "평소에 '잠보'로 불리는데도 요즘은 하루에 한 시간 자고도 버텨내면서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만도 한데 팬들과 멤버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한다"고 전했다. 제일 잠이 많은 체질인데도 그것을 극복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성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짐승돌'에서 '예능돌'에 이어 '연기돌'로까지 거듭난 택연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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