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이준기, 법적 소송 휘말리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16 10: 49

군입대한 이준기가 법적 소송에 휘말릴 모양이다.
영화 ‘그랑프리’의 제작사 한 관계자는 “군입대를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에 출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는 5월 3일 군입대를 했다.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제작사에 솔직하게 말하고 캐스팅을 진행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4월 2일 크랭크인 이후에 10회차 정도 촬영을 하고 중도 하차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매우 난감했고 당혹스러웠다. 출연료 외에도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인 부분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군입대에 앞서 지난 4월 19일 입대 영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언론에 알려졌지만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5월 3일 최종적으로 군입대를 했다.
이준기가 하차하게 되고 군에서 돌아온 양동근이 영화 ‘그랑프리’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김태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 이후 6년만에 양윤호 감독과 재회로 화제가 됐다.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자신의 말을 잃고 기수의 길을 포기하려는 서주희(김태희)가 ‘탐라’라는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양동근은 극중에서 주희에게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그녀의 재기를 응원하며 묵묵히 지원해주는 기수 우석 역을 연기한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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