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각양각색 '성장 스토리' 대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6 15: 18

SBS 드라마가 '성장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SBS 드라마들은 각 작품들 마다 ‘커피’ ‘톱스타’ ‘음악’ ‘산부인과’ ‘음악’ 등 소재는 다르지만 모두들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커피하우스’는 진수(강지환)와 은영(박시연 ), 그리고 승연(은정)과 지원(정웅인)이 책과 커피라는 문화속에서 인생과 사랑에 대해 차츰 성장해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커피하우스’ 뿐만 아니라 지난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와 수목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전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와 ‘미남이시네요’,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등 모두 주인공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에피소드들이 그려진다.
지난 11일 종영한 ‘오! 마이 레이디’에는 까칠한 톱스타 성민우(최시원)가 아줌마 매니저를 자처하는 개화(채림)를 만나면서 좌충우돌 이야기를 풀어갔고, 결국 진정한 톱스타로도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종영을 앞둔 '검사 프린세스'의 경우 IQ 168이라는 뛰어난 머리를 지녔지만, 자신과 명품만 알던 좌충우돌 마혜리(김소연)가 검사가 되고, 변호사 서인우(박시후)와의 미스테리한 에피소드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사람을 알아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산부인과’의 여의사 서혜영(장서희)이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산모들과 가족들을 접하는 와중에 자신의 뱃속 아기에 대해서도 소중함을 느끼며 몸과 마음이 성장해갔고, ‘미남이시네요’의 경우도 그룹 A.N.JELL의 까칠한 리더 황태경(장근석)이 고미남(박신혜 )을 만나면서 음악적으로 그리고 사랑면에서도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자이언트'에도 성장이 있다. 드라마는 1970년대 경제개발의 속에서 이루어낸 성공스토리를 그려가며 이강모(이범수)와 이성모(박상민), 그리고 이미주(황정음)가 어릴 적부터 세상을 알아가고 맞서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다.
이처럼 성장드라마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SBS드라마센터의 김영섭 CP는 “처음에는 조금은 인간미가 부족했던 주인공이 차츰 캐릭터가 진정한 인간으로 변모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큰 공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는 결과가 정해진 단순한 성공스토리보다 훨씬 더 재미를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더 많고 다양한 성장드라마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