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김태균이 '선배' 이승엽 앞에서 올 시즌 11호 2점 홈런포를 날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나란히 활약하고 있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4번타자' 김태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이날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3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니시무라의 2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43타점째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타점 1위를 달렸다.

김태균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니시무라의 5구째를 받아 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마츠의 중전안타와 사토자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7번 이마에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만루 찬스에서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요미우리가 4-3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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