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근호, 가와사키전서 2도움...17일 입국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6 16: 29

'태양의 아들' 이근호(25)가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근호는 16일 오후 일본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 J리그 12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추가,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근호는 1-0으로 앞선 전반 10분 드리블로 상대 진영 우측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 마에다 료이치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어 이근호는 2-1로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 나루오카 쇼의 쐐기골을 도와 3-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12골, 6도움을 올린 이근호는 올 시즌 리그 4라운드 교토전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1골에 머물렀지만 이 날 2도움을 추가해 존재 가치를 알렸다.  
 
허정무호 출범 후 2번째로 많은 7골을 터트렸지만 지난해 3월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뒤 1년 넘게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는 오는 17일 오후 1시 5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KE780편으로 입국해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포함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한편 이와타의 박주호와 이강진도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와사키의 정대세는 전반 45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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