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기능사에 도전했던 '남자의 자격' 멤버 이윤석이 부상을 입어 시험에서 탈락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멤버들의 자격증 도전기 중간 점검이 있었다. 이경규-제빵기능사, 김국진-POP 자격증, 김태원-알공예 자격증, 김성민-굴삭기 운전기능사, 이윤석-도배기능사, 윤형빈-손뜨개자격증 이정진-수화통역사를 선택한 멤버들은 각자 학원에 다니고 틈나는 대로 연습하며 차근차근 도전을 이어왔다.
김국진과 이경규, 김성민 등 멤버들의 훈련 과정과 첫 시험날 풍경이 펼쳐졌다. 이 중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도배기능사에 도전한 이윤석. 이윤석은 일주일에 이틀씩 꼬박꼬박 도배학원에 나가면서 4개월 간 꾸준히 연습한 끝에 지난 3월 드디어 도배기능사 자격시험에 도전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일취월장한 도배 실력을 바탕으로 희망을 갖고 도전한 시험날, 다른 멤버들의 응원까지 받으며 시험을 치르던 이윤석은 오른쪽 엄지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규정상 부상을 입으면 중간에 시험을 포기해야 한다. 생각 이상으로 큰 부상에 지혈조차 힘들었던 이윤석은 결국 시험을 접고 병원으로 향했다.
엄지손가락을 꿰매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이윤석은 통증보다도 자괴감에 힘들어했다. 이윤석은 "(떨어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한데... 자격증도 밴드 드럼도, 이제 어떡하냐. 내가 너무 의욕이 앞섰나보다"고 자책하며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누구보다도 많은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왔던 그이기에 중도 포기의 아픔은 너무 컸다.
제작진과 도배 학원 원장님의 위로를 받으며 이윤석은 다음 시험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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