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남자들의 자격증 따기, 과연 잘 되어가고 있을까?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들의 각양각색 자격증 도전기 중간점검이 있었다. 7명의 멤버들은 앞서 지난해 말, 각자 원하는 자격증 코스를 골라 연습과 훈련에 들어갔던 상황. 이경규-제빵기능사, 김국진-POP 자격증, 김태원-알공예 자격증, 김성민-굴삭기 운전기능사, 이윤석-도배기능사, 윤형빈-손뜨개자격증 이정진-수화통역사를 선택한 멤버들은 각자 학원에 다니고 틈나는 대로 연습하며 차근차근 도전을 이어왔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른 이는 김국진. POP 자격증에 도전한 김국진은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1월 POP 자격증 3급 시험에 첫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또 이정진은 수화통역사로서 가능성을 빛내며 일취월장하고 있었다. '수화 신동'으로 불릴 만큼 놀라운 학습 능력으로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윤석은 "일주일 스케줄이 학교 2일, 도배 2일, 드럼 3일이다. 본업인 연예활동을 못해 얼른 도배자격증을 따고 본업으로 돌아가 돈 벌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도배 학원을 나갔다. 지난 3월, 드디어 도배기능사 시험에 첫 도전했지만 응시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야 했다. 이윤석은 손가락이 찢어진 아픔보다 시험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미안함과 후회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경규와 김성민은 각자 제빵기능사 필기시험과 굴삭기 운전기능사 필기시험에 먼저 도전했다. 그 결과 김성민은 도전 5개월 만에 필기시험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점수로 합격했기에 기쁨은 더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한 문제 차이로 커트라인에 못 미쳐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너무나 아깝게 떨어진 아쉬움에 이경규는 물론 다른 멤버들까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격' 7인 멤버들의 자격증 도전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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