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깜짝 위문공연…윤아 등장에 군인들 '들썩'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16 19: 09

깜짝 위문 공연에 나온 패밀리들, 특히 국민 요정 소녀시대 윤아의 등장에 군인들이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시즌2’에서는 강원도 양구의 한 부대에 깜짝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부대 창설된 이래 63년 동안 단 한번도 위문공연을 온 적 없다는 노도부대. 패밀리들은 국군 장병들을 위한 깜짝 위문 공연을 펼치고, 4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야했다.

의외로 크고 완벽한 무대에 깜짝 놀란 패밀리들은 공연에 앞서 절친한 연예인들의 섭외에 나섰다. 지상렬은 ‘우정의 무대’의 영원한 MC 뽀빠이 이상용을 MC로 불렀다. “오늘 7시까지 오라”는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이상용은 한걸음에 달려와 패밀리를 감동시켰다.
그 외에 윤아는 소녀시대 멤버들을, 택연은 ‘내 귀에 캔디’로 듀엣을 선보였던 백지영을, 조권은 미국에 있는 원더걸스 선예를, 윤상현은 배우 선우선에게 SOS를 쳤지만, 갑작스런 연락에 섭외가 쉽지 않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동안 방송과 공연을 통해 보여줬던 장기 등을 바탕으로 1,500여명의 국군 장병들 앞에 올랐다. ‘패떴’ 멤버들의 등장을 까맣게 모르던 군인들은 갑작스런 패밀리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와 호응을 보냈다.
신봉선은 뛰어난 댄스 실력이 돋보이는 현아의 ‘체인지’ 무대를 선보여 군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지상렬과 윤상현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귀여우면서도 깜찍하게 선보였다. 이어 조권과 택연은 2AM의 ‘잘못했어’를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댄스로 마무리했다. 김원희는 분위기 진정용(?)이라며 진지한 발라드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공연의 하이라이트. 윤아는 비욘세의 섹시미 넘치는 의자 댄스를 선보였고, 군인들은 연병장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윤아는 춤을 잊어버려 무대에서 내려올 위기에 처했다.
한편, 오는 23일 방송된 ‘패떴 2’에서는 윤아의 위문공연과 함께 윤아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등장한 소녀시대의 무대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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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패밀리가 떴다’ 방송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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