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골드미스 양정아가 두 살 연하의 프로골퍼와 맞선에 성공해 공식 커플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정아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두 살 연하의 프로골퍼 남영우 씨와 태국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양정아는 새벽부터 일어나 싼 김밥을 준비해 맞선남를 감동 시키는가 하면, 지난 ‘골미다 빅쇼’에서 보여준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 뮤직비디오를 보여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남영우 씨는 많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양정아를 서운케했다.

남영우 씨는 세부 데이트에서 멀미를 했던 양정아를 위해 미리 멀미약을 준비해 양정아을 감동시켰다. 배로 이동하는 내내 자상하게 배려하는 모습에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한달 여만의 만남이었지만,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우산위에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코믹하면서도 생기발랄한 두 사람의 모습에 서로에게 호감과 함께 진심이 묻어났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저녁식사를 가졌다. 이날 남영우 씨는 양정아를 위한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 피로회복제, 인형, 마스크, 열쇠고리 등 맞선남의 세심한 선물 공세에 양정아는 “오랫동안 나를 생각하며, 하나 둘 준비한 선물을 보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며 감동한 모습이 역력했다.
진지한 대화를 나눈 두 사람. 두 살 연하의 남영우 씨에게 양정아는 “내가 나이가 많아 무섭냐”고 물었고, 맞선남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어려보였냐”고 물었다. 이어 세 번째 만남에서 첫인상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상형 등을 물으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서로에게 “어떤 결정을 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둘 다 “모르겠다”며 여전히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두 사람은 결국 선택의 시간을 가졌다.
남영우 씨는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정아씨에게 잘해 줄 수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마지막 속마음을 털어놨고, 양정아는 “배려심이 원래 몸에 배어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만난 두 사람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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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드미스가 간다’ 방송캡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