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초심을 잃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16 22: 28

"초심을 잃지 않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이승렬과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남미 예방 주사'의 성격이 강했던 에콰도르전 승리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큰 산' 이운재를 대신해 오랫만에 대표팀의 수문장 역할을 한 정성룡(성남)은 경기 출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정성룡은 "오늘 에콰도르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항상 준비하고 있다. 주전 경쟁을 벌이는 것이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출장해 90분 동안 침착한 방어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를 이끈 정성룡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골키퍼 엔트리가 결정됐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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