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한국영화의 밤' 성황리 개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17 07: 33

제63회 칸 영화제에 2010년 한국영화의 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밤 프랑스 칸 영화제의 한 부스에서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이 열렸다. 영화 ‘하녀’의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 ‘하녀’의 원작을 연출한 고 김기영 감독의 두 아들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를 주최한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은 “칸은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큰 역할을 했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에 지속적인 참여를 하며 영감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 5편이 진출했으며 그 중에서 경쟁부문은 2편이 된다. 그 어느 해보다 한국영화의 평가와 반전이 높아진 한해였다. 특히 경쟁부문의 2편은 윤정희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등의 유능한 스타가 특별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임상수, 이창동 감독도 자기만의 영화세계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게스트들을 향해서 “우리 영화를 보고 즐기면서 한국 영화의 소통이 되고 이해가 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한국 영화의 밤에는 부산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해, 영화 ‘시’의 프랑스 배급 관계자,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배우 지성원도 자리했다. 그 외에 다수의 국내외 영화계 관계자들 300여명이 자리하며 축제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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