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이웃집 웬수'…막장없이 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17 08: 10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자체최고시청률을 돌파하면서, 막장 소재 없이도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전국시청률 24.4%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날인 15일 기록한 13.4%의 기록보다 무려 11%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3월 13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이웃집 웬수’는 20%초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2회 연속 방송되면서 시청률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하루만에 시청률 20%대를 회복한 동시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웃집 웬수’의 이러한 인기는 주말드라마들, 특히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인기작 ‘수상한 삼형제’나 전작인 SBS ‘천만번 사랑해’ 등이 자극적이고 강한 이야기를 주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것과 달리 호평 속에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혼한 부부를 중심으로 이들과 엮인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는 ‘이웃집 웬수’는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중년의 사랑이나 톡톡 튀는 젊은 커플의 사랑 역시 ‘이웃집 웬수’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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