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시장 가보니…방문객도 2배 이상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주말인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에 자리잡은 동일모터스 토요타 부산 전시장.
전시된 차량에 몰린 방문객들의 질문에 쉴 새 없이 답변하느라 영업사원들의 셔츠 등부분이 땀에 젖어 있었다.
서울쪽 물량대비 30%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부산 전시장은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던 지난 2~3월에 비하면 지금은 간판모델 캠리의 계약 쇄도로 4월부터 주말도 없이 100% 직원들을 돌리고 있다.
인민희 토요타부산 마케팅담당 부장은 “부산 전시장 분위기는 리콜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갔다”며 “캠리는 리콜당시보다 600% 증가한 월간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부산 전시장은 주말 고객으로 북적였다. 토요일 하루 동안 이곳 전시장을 찾은 고객은 대략 100명선 안팎.
대량리콜 후유증에 시달리던 2~3월 당시 월 방문객수가 130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라고 동일모터스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방문객수만 400명이 넘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중형세단 캠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국산차로 마음을 굳혔던 고객들이 다시 캠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이날 전시장에서 캠리를 계약하려는 한 고객은 “리콜이후 토요타의 한국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게 됐다”며 “외국 생활 등을 통해 캠리를 경험한 지인들로부터 입소문을 전해듣고 다시한번 구입을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동일모터스의 캠리 계약대수는 114대. 3월(16대) 보다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14일 현재 100대를 넘어섰다.
인 부장은 “작년 10월 런칭당시 부산전시장 계약대수는 월평균 245대였다”며 “리콜 당시 94%이상 계약 물량이 빠졌지만 4월부터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회복세를 탄 부산 딜러측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토요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시승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다. 캠리 및 캠리 하이브리드, 도심형 SUV ‘RAV4’ 그리고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등 토요타 전 차종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차량 시승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
한편 캠리는 지난 4월 총 46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캠리는 국내 런칭 이후 지금까지 2,63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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