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칸 필름마켓 '인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17 09: 36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칸 필름마켓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칸 시사회 이후에 마케터들의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칸 필름마켓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의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선판매된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칸에서 시사회를 본 이후에 만족감을 크게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지난 2월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중 열린 유럽필름마켓에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4개국과 남미 지역에 수출된 바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많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극중에서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주는 황정민의 연기와 차승원 백성현 등 남자배우들의 액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의 대결을 그렸다.
4월 28일에 개봉해 13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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