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티파니보다 신세경이 더 좋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17 09: 41

가수 성시경이 여자 연예인에 대한 속내를 깜짝 고백했다.
17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원주 육군 1군사령부에서 전역한 성시경은 “군 생활에서 걸 그룹이란 의미는 무척 크다. 걸 그룹은 군인에게 신념”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최근에 종영한 ‘지붕 뚫고 하이킥’ 팬이라 (여자 연예인 중에는) 신세경을 가장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어떤 걸 그룹을 가장 좋아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뭐라고 하기가 애매하다. 어떤 그룹이 가장 좋냐는 질문은 ‘엄마가 좋나 아빠나 좋나’와 같다”면서 “군 입대 전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좋아한다고 했는데 최근 소녀시대를 만났다. 본인들 몸이 아니니 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군 생활을 하면서 천정명, 고현정, 조인성 등과 통화했다. 많이 위로가 돼 줬다”며 “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께 인사 (먼저) 드리고 지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술도 한 잔 마실 것”이라고 웃었다.
성시경은 또 최근 가요계의 흐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군에 입대하면서) 가장 겁났던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퍼포머는 많은데 발라드 가수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임재범 선배의 컴백 무대를 봤다. 오랜만에 감정을 잡고 무심한 척 노래하는 노래쟁이를 봐서 반가웠다. 정인이나 알리 등과 같은 후배들도 잘하더라. 퍼포머가 많다보니 좋으면서도 섭섭하다”고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2008년 7월 1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 군악대에 소속돼 군악병으로 복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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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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