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10년 더 머물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51) 감독이 장기 집권을 희망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첼시에 대한 애정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포츠머스를 꺾고 FA컵 우승을 손에 쥔 안첼로티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도 2관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기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3골을 터트리면서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또한 안첼로티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표명하는 것은 마찬가지. 자연스럽게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AC 밀란처럼 첼시에서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도 첼시에 남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게 얼마나 첼시에 머물겠느냐고 묻는다면 최소한 10년 더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말하겠다"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첼시는 완벽했다. 그리고 그 성과로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기쁠 뿐이다. 감독에게도 안정적인 계약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잉글랜드 생활을 즐기고 있고 첼시는 이끄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구단도 항상 나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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