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요리는 16세기말 아메리카 대륙에서 전해진 이래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됐다.
체코의 대표적인 감자요리는 한국의 감자전과 비슷한 브람보락(Bramborak)과 감자와 밀가루 반죽을 부침으로 만들어 그 속에 잼, 과일 등을 넣고 생크림을 얹어 먹는 팔란친카(Palacinka)이다.
브람보락은 동그랗고 넓게 부친 감자전에 훈제고기와 각종 채소 등을 넣고 볼록한 반달 모양으로 접어 먹는다. 지역에 따라 우유, 소시지, 마늘 등 안에 넣는 재료가 달라진다. 소스를 곁들이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데, 매운 맛으로 즐기고 싶을 경우 핫소스인 팔리바 오마추카를 뿌려서 먹으면 된다.

브람보락을 좀 더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채 썬 감자를 30분가량 물에 담궈 놓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전분이 빠지지 않고 더욱 바삭바삭하게 구워진다.
체코의 주식인 브람보락은 인근지역으로 확산돼 동유럽과 발칸지역에서도 즐겨 먹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글=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체코관광청 www.czechtouris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