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월드컵 출전해 좋은 아빠로 기억됐으면"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7 16: 05

"월드컵에 출전해 아이에게 좋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오범석(26, 울산)이 17일 2010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후보 명단에 포함된 뒤 계속 정진해 최종 엔트리 23인에 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범석은 지난 2005년 1월 16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했고 이후 36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에 있으며, 오른쪽 주전 수비수 자리를 두고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전에서는 전반 45분을 소화하기도.
 
오범석은 17일 "26인에 포함돼 기쁘기보다는 최종 엔트리에 드는 것이 목표다. 향후 평가전이 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26인에 포함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48시간 휴가를 받은 오범석은 "짧은 휴가를 받아 집에서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해 아이에게 좋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가족들과 편하게 쉬고 이후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범석은 올 시즌 소속팀 울산에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3골을 터트리며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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