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백단' 이정진, 수화 신동 인정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5.17 16: 45

이정진이 '남자의 자격'에서 수화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자격증’이라는 미션으로 2010년 '남자의 자격'의 5대 기획 중 하나인 자격증 도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경규는 제빵기능사, 김태원은 알공예, 김국진은 POP아트, 이윤석은 도배기능사, 윤형빈은 손뜨개, 이정진은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시험을 준비했다. 몇몇 멤버들은 실기 및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했는데 김국진과 이윤석은 긴장한 탓에 아쉽게도 합격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김성민과 이경규는 한 문제 차이로 희비가 갈려 안타까움과 기쁨을 동시에 전하기도 했다.    
 
이정진은 그 동안 영화촬영으로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적었음에도 불구, 뛰어난 눈썰미를 발휘해 제작진과 수화 선생님께 수화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화 전문 교육원에 간 이정진은 전혀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동영상 이해력 테스트를 받았다. 그는 영상이 나오는 내내 시선을 떼지 않고 연기자답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영상을 해석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정진은 영상을 처음 보고 핵심적인 내용 파악에는 성공해 수화 전문 교육원 관계자로부터 눈썰미가 좋다는 칭찬과 함께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 두 배 느리게 재생된 영상을 본 후에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수준급으로 해석하는 실력을 드러내 관계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정진은 시험 준비에 앞서 국가고시 중에서 합격률이 가장 떨어지는 시험 중 하나인 수화통역사 시험에 지레 겁먹기도 했는데 그의 가능성을 본 수화선생님은 최소 3년은 공부해야 되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지금의 실력으로라면 절반은 성공한 거라며 뛰어난 안목을 가진 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이정진은 생일을 맞아 팬들이 준비한 생일파티를 함께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그동안의 팬들의 노고에 감사 및 팬카페 통합을 축하하는 ‘축하리본커팅’ 퍼포먼스를 몰래 준비해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웃음을 안겨 주기도 했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