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비, "이성으로 끌린 적 있다" 깜짝고백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5.18 07: 04

최고 인기 가수인 이효리와 비가 서로에게 이성으로 끌린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슈퍼스타 빅매치-프렌즈가 떴다’ 특집으로 이효리와 비를 비롯, 이효리의 절친 안혜경, 비의 절친인 가수 손호영, 탤런트 김광민 등이 출연했다.
최근 함께 컴백해 활동 중인 비와 이효리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비는 이효리와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다. 2003년에 같이 활동하고 7년만이다. 재밌다”고 말했다.

이효리 역시 “이제 아는 친구들도 없고, 가요프로그램에 가면 90도로 인사하고 사라지는 후배들밖에 없어 외롭다. 그나마 요새 (정)지훈이가 있어, ‘누나 밥 먹었냐’고 물어봐주고 그래서 좋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비는 “이효리를 여자로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좋아하죠?”라며 “이효리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는 “의외로 가냘프거나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친다. 특히 이효리에게는 남자들을 몰리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역시 “비를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남자로 생각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있다”며 “비와 같은 태닝샵을 다니는데 칸막이만 있고, 위가 뚫려있어 옷 벗는 소리, 로션 바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상상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 이효리는 “예전엔 방송분야 외에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는 다시 이쪽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서로 이해해 줄 수 있는,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비는 “이중인격인 사람”이라며 “꾸미기 전에는 너무나 순수한데, 꾸미면 화들짝 놀라게 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함께 출연한 손호영이 “비가 연애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비는 “솔직히 가장 최근에 연애한 것은 4년 전쯤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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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러와’ 방송 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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