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개봉 6일만에 10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8 07: 46

전도연 주연 영화 '하녀'가 개봉 6일만에 100만 돌파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하녀'는 17일부터 18일 아침까지 전국 11만 251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3만 589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루에 10만명 가량의 관객 동원률을 보이는 '하녀'는 18일 100만 돌파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개봉한 '하녀'는 개봉 당일에도 15만명을 넘게 동원하며 쟁쟁한 외화들을 넘고 흥행 1위로 출발했다. 열기를 이어 3일만에 60만명, 4일만에 80만명을 넘게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결과는 특히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약점을 넘고 이룩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이슈를 만들어 내는 '문제적 감독'이란 수식어의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도연 윤여정 이정재 서우가 주연을 맡은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60년대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그 파격성과 전도연의 출산 후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12일 개막한 제 63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관심을 끌어 국내 흥행에 있어서도 칸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
영화는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가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녀'를 뒤쫓고 있는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러셀 크로우가 '글래디에이터' 이후 10년만에 재회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 '로빈후드'다.
같은 기간 전국 5만 6865명, 누적관객 60만 827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제 63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스펙터클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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