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배우들, 한 영화서 만나다 '일도 우정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8 08: 32

'절친'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면? 그 만큼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친근하고 편안한 에너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것. 서로 잘 아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덕에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에도 일조하게 된다.
작품을 통해 친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원래부터 연예계 절친으로 통하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정준호-신현준, 주진모-현빈, 임수정-공유 등이 있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코믹로드무비 '조지와 봉식'에서 만났다. 연예계의 알아주는 '절친'인 이들은 크랭크인을 앞둔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지와 봉식'은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가 된 조지와 한국토종시골형사 봉식(신현준)의 좌충우돌, 사건 해결을 그린 코믹버디무비이다. 조지 역에 정준호가, 봉식 역에 신현준이 연기한다.
이들은 2000년 재난영화 '싸이렌'에서 호흡을 맞춘 후 10여년만에 한 영화에 주연으로 맞붙게 됐다.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이들은 리허설 합숙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미디 감각과 남성적 매력을 두루 지니고 있는 이들의 매력이 영화에 고스란에 담겨지면 금상첨화다. 
 
한국 대표 충무로 남자 배우들인 주진모와 현빈은 곽경택 감독의 신작 '아름다운 우리'에서 함께 호흡한다. 유명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멤버들인 이들은 장동건과 함께 연예계의 친한 남자 배우들이다. 이른바 '훈남 3인방'으로도 통한다. 현빈은 장동건의 소속사에 속한 후배 연기자이고 주진모는 장동건의 절친한 후배다.
장동건에 따르면 이들은 야구도 함께 하고 종종 만나 함께 술잔을 건네며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VIP 시사회 때는 주진모와 현빈이 나란히 앉아 영화를 감상하기도 했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 한 '김종욱 찾기'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임수정과 공유도 절친이다. 남녀 다른 성이라고 '절친'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김종욱 찾기'는 인도 여행에서 처음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김종욱 찾기'를 의뢰한 여주인공과 이 첫사랑을 찾아주려는 남자 사이의 또 다른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임수정은 서지우 역을, 공유는 한기준 역을 맡아 말랑말랑한 멜로 감성을 보여준다.
같은 소속사 NOA 멤버로 친분을 쌓은 이들은 한솥밥 식구들인 공효진, 이천희 등과 함께 회동도 갖고 여행도 다니며 다 함께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