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정재, 칸에서 기타노 다케시를 만나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18 08: 44

영화 ‘하녀’의 이정재와 임상수 감독이 칸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만났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밤 9시 30분에 이정재와 임상수 감독은 질 자콥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의 저녁 식사를 마친 이후에 기타노 다케시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청돼 참석했다. 이날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아웃레이지’ 갈라스크리닝과 레드카펫 행사가 열려 칸이 들썩이기도 했다.  
영화 ‘하녀’의 한 관계자는 “이정재와 임상수 감독이 기타노 다케시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청을 받았다”며 “질 자콥 칸 조직위원장과 저녁 식사가 끝나자마자 파티에 참석했다. 임상수 감독은 물론 영화 ‘하녀’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이정재도 반갑게 맞이하며 환대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배우 겸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상영된 일본영화 ‘하나비’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의 코미디언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고 이후 ‘그 남자, 흉악함에 관하여’ ‘하나비’등의 영화를 제작하여 크게 히트했다. 1999년 ‘기쿠지로의 여름’으로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했고 2008년 제30회 모스크바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야쿠자 영화 '아웃레이지(outrage)'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 이창동 감독의 ‘시’와 함께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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