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며 '철녀'로 등극한 산악인 오은선이 공개구혼에 나섰다.
18일 방송될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사전 녹화에 참여한 오은선은 "아직까지 산만큼 나를 매료시킨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하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안나푸르나 생중계 당시, 어머니가 등정을 모두 마친 이번에야 말로 꼭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현재는 싱글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오은선에게 방송을 통해 공개구혼을 권유하자 "산에서 한번 뵙죠!"라며 짧고도 강렬한 구혼(?)을 펼쳐 녹화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오은선은 공무원을 관두고 산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안나푸르나 등정의 숨은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 놓기도 했다.
'히말라야의 여왕' 오은선의 이야기는 오늘(18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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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