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신언니-하녀' 동반 히트 '귀하신 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18 09: 10

2009년 영화 '파주'와 MBC TV 주말극 '탐나는도다' 등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해간 서우가 올 상반기에도 연예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우는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리는 KBS2 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사랑스러운 여인 '효선'역을 맡아 물 만난 고기마냥 캐릭터에 100% 이상 몰입해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영한 14회 방송분을 기점으로 착하디 착한 효선이가 증오와 분노에 끓어 올라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어서 수많은 안방극장 팬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극의 중반은 넘어선 '신데렐라 언니'은 이제부터 효선의 캐릭터 변화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랑스러운 효선이 왜 복수의 칼날을 갈 수 밖에 없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우의 명품 연기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우는 '신데렐라 언니'로 안방극장의 퀸 자리에 올라서더니 스크린에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름 아닌 제63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때문이다. 서우는 '하녀'로 이번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으나 '신데렐라 언니'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칸 행을 포기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전도연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 '하녀'는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하녀'(감독 임상수)는 지난 13일 개봉해 지난 주말 동안 65만 5681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서우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흥행 가도를 달리는 '쌍끌이 히트'로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히 높이고 있다.
 
올해 초 '신데렐라 언니'의 인기에 힙입어 무려 5개의 CF에 연거푸 출연했는데, '하녀'의 흥행까지 더해져 광고계의 '귀하신 몸'으로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서우의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 측의 관계자는 "서우 씨가 칸에 못 가서 다소 속상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데렐라 언니'를 사랑하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기했던 만큼 팬들이 더욱더 '신데렐라 언니'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녀'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서우는 '신예 스타'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벗어나 '흥행 스타'로 인정받게 됐다. 그녀의 힘찬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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