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LPGA서 깜짝 우승에 성공한 한국 낭자군단의 '맏언니' 박세리(33)가 세계랭킹도 48위에서 22위로 수직 상승했다.
박세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균 3.59점을 기록해 지난 주보다 26계단 올라선 22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지난 17일 새벽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연장전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제치고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5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7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

한편 벨 마이크로 LPGA서 공동 26위에 그친 신지애는 박세리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지애는 평균 9.20점으로 9.11점을 기록한 미야자토 아이(25,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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