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은 그에게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목부상으로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기권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가 브리티시 오픈 최초의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일정으로 추가했다. 2000년과 2005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우즈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서 첫 3회 우승의 기록을 노리게 됐다.
지난 10일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서 돌연 목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던 우즈는 5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27일에 있었던 교통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우즈는 이어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목 관절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 때문에 목 통증이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몸 관리를 잘해서 다시 골프를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우즈는 오는 6월 18일 US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고 앞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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