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랑프리' 촬영 도중 군에 입대한 배우 이준기가 영화 제작사 측과 “원만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준기의 소속사 측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그랑프리’ 제작사 네버엔딩스토리와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김태희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랑프리’ 크랭크인을 하고, 영화 촬영에 돌입했지만, 지난 5월 3일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급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준기 대신 배우 양동근이 투입돼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이에 이준기 소속사 관계자는 “이준기 하차 문제로 인해 영화 촬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영화계의 좋은 작품으로 기억 될 수 있도록 ‘그랑프리’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자신의 말을 잃고 기수의 길을 포기하려는 서주희(김태희)가 ‘탐라’라는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양동근은 극중에서 주희에게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그녀의 재기를 응원하며 묵묵히 지원해주는 기수 우석 역을 연기한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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