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감독이 아홉수를 넘자마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하태기 감독이 이끄는 MBC게임이 강력한 웅진 저그라인을 분쇄하고 연승을 달렸다.
MBC게임은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서 선봉 이재호와 고석현-김태훈 저그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MBC게임은 시즌 25승(18패)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웅진은 충격의 6연패를 당하며 시즌 22패(21승)째를 당했다. 순위도 7위로 밀려나며 충격을 배가시켰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한 판이었다. 선봉 이재호부터 고석현 김태훈으로 이어지기 까지 이재균 감독의 허를 찌르며 위기를 넘긴 MBC게임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선봉 이재호는 원 팩토리 더블 커맨드 이후 6머린-3탱크-4벌처로 진출해서 앞마당을 가져간 김승현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며 진출로 봉인에 성공했다. 12시 확장 이후 팩토리를 4개로 늘린 이재호는 추가 메카닉 병력으로 마지막 돌파에 나선 김승현의 예봉을 막아내고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고석현이 김민철을 상대로 노련한 운영으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MBC게임이 2-0으로 달아났다.

MBC게임은 2-0으로 앞선 3세트 김태훈이 상대 에이스 김명운을 상대로 발군의 경기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치열한 공중전에서 김태훈은 소수 스컬지를 적절히 활용하며 김명운의 뮤탈리스크의 숫자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며 쐐기를 박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6주차
▲ MBC게임 히어로 3-0 웅진 스타즈
1세트 이재호(테란, 11시) 승 <그랜드라인> 김승현(프로토스, 1시)
2세트 고석현(저그, 1시) 승 <심판의날> 김민철(저그, 11시)
3세트 김태훈(저그, 1시) 승 <매치포인트> 김명운(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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