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타점' 김태균, 2게임 연속 멀티히트-이범호는 무안타(종합)
OSEN 홍윤표 기자
발행 2010.05.18 21: 28

김태균(28. 지바롯데 마린스)이 2게임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8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교류전)에서 김태균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주니치 우완 선발 아사쿠라 겐타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던 김태균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지난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3안타)에 이어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니시오카 츠요시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3회 1사 1,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적극적인 타격 모습을 보였다. 아사쿠라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구속138㎞) 공을 놓치지 않고 정통으로 맞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2점째를 올리게 했다.

김태균은 이로써 올 시즌 46타점을 올림과 아울러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교류전 6게임에서 9타점 째를 기록, 활황세를 이어 갔다. 김태균의 타율은 3할1푼4리(169타수 53안타)로 약간 올랐고, 퍼시픽리그 타점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바롯데가 3-0으로 앞서 가던 4회 2사 1, 3루에서는 주니치 두 번째 투수 스즈키 요시히로가 김태균과 정면 대결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이드암드로형인 스즈키는 김태균을 맞아 볼3개를 연속으로 던진 후 4구째 스트라이크에 이어 5구째에 바깥쪽으로 빠지는 듯한 공을 던져 김태균을 유인했으나 말려들지 않았다. 김태균은 7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지바롯데는 김태균과 니시오카(3안타 2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주니치를 4-2로 물리쳤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한신 타이거즈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한 뒤 경기 도중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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