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 영화 없어 아쉬워! [칸 필름마켓-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19 07: 12

제63회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칸 필름마켓에서 한국 호러영화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그에 대한 공급이 없어 아쉬움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프랑스 칸 필름마켓 만난 한국 영화 관계자는 “한국 외에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한국영화의 장르는 호러영화와 액션 장르의 영화이다”며 “지난해는 영화 ‘여고괴담’이 있었는데 올해는 한국의 호러영화가 한편도 없다. 이에 해외 마케터들이 한국의 공포 영화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지만 없는 것에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호러 영화는 존재가 없는 공포보다는 귀신 등 공포의 실체가 눈에 보이는 호러영화가 바이어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는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의 연장에서 현재 칸 영화제에서 공포와 스릴러 장르가 접목된 영화 '베스트셀러'가 해외 마케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베스트셀러’의 한 관계자는 “칸 현지에서 엄정화 주연의 서늘한 포스터만 보고도 한국 공포 영화로 생각하고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많은 해외 국가에 판권이 팔렸지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데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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