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갈증' 추신수, 탬파베이전 1안타 1타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19 05: 37

[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가 홈런 갈증에 시달라고 있다.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이후 정확하게 한 달 동안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9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까지 내려갔다. 이 경기에서 인디언스는 2-6으로 완패를 당해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전적 15승22패를 마크했다.

 
반면 레이스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6점을 뽑아내 4연승의 행진을 이어갔다. 28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출발은 산뜻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레이스에 지명된 좌완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타점 기회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1,2루에서 프라이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 이어 4번 어스틴 컨스마저 헛스윙 삼진를 당해 인디언스는 선취점을 뽑을 기회를 날려 버렸다.
 
0-1로 뒤진 5회에도 1사 1,3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추신수는 1루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시즌 21번째 타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7회 2사 1루에서 상대 세번째 투수 랜디 초트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9회초에도 앤디 소낸스타인에게 역시 1루 땅볼을 치는데 그쳐 팀의 27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레이스 선발 프라이스는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전적 6승1패 방어율 1.81을 마크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인디언스는 20일부터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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