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스크린 도전..'살인마'로 김명민과 대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9 08: 11

배우 엄기준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냉혈 살인마'로 변신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우민호 감독)에 출연하는 엄기준이 냉혈 살인마로 분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엄기준은 섬뜩한 살인마의 눈빛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극중 엄기준은 선한 외모와는 달리 유괴와 살해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냉혈한 최병철 역을 맡았다. 극중 루돌프로 불리는 최병철은 주영수(김명민)의 딸을 유괴하고 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보낸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주영수와 재회하면서 끈질긴 악연을 이어가는 인물로 주인공 김명민과 쫓고 쫓기는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엄기준은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냉혈한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러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변신한 엄기준의 모습이 공개된 스틸을 통해 실감나게 표현된다.
낡은 빨간 모자 아래로 보이는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함께 얼굴과 몸에 피가 묻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는 다소 격앙된 눈빛 등 이 살인마의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뮤지컬 스타에서 브라운관 스타로 자리잡은 엄기준은 이 영화로 생애 첫 스크린 도전을 펼치게 된다. '파괴된 사나이'는 죽은 줄 알았던 딸을 되찾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딸을 되찾으려 유괴범을 처절하게 쫓는 주영수 역에는 김명민이,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생계를 포기한 채 찾아 헤매는 민경 역에는 박주미가 출연한다. 7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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