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다 코치, "이영욱, 기대했던 것보다 아주 잘해"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5.19 09: 38

"기대했던 것보다 아주 잘 하고 있다".
다네다 히로시 삼성 타격 코치는 이영욱(25, 외야수)을 바라보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지난해 타율 2할4푼9리(193타수 48안타) 16도루를 기록한 이영욱은 올 시즌 삼성의 톱타자로 활약하며 18일 현재 타율 2할9푼(155타수 45안타) 3홈런 19타점 32득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다네다 코치는 "이영욱이 9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지만 1번 타자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며 "지금껏 경험이 부족하고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제 몫을 해주니까 기대 이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추켜 세웠다.

또한 "이영욱이 1번 타자로 누상에 나가면 공격의 물꼬를 튼다. 자주 격려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타 또는 타율 뿐만 아니라 볼넷을 고르고 아웃이 되더라도 투수와의 대결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작년보다 볼넷을 더 많이 고른다"고 덧붙였다.
팀내 최고의 준족으로 손꼽히는 이영욱이 누상에 나가면 다음 타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게 그의 생각. 다네다 코치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영욱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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