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성 포토그래퍼와 사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악동 린제이 로한(23)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19일(한국시간) 로한이 서른여섯 살 먹은 포토그래퍼와 데이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럼 로한과 스캔들을 일으킨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인드라니라는 이름의 포토그래퍼로 지난 가을 로한을 모델로 특이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었다.

이러한 스캔들이 확대된 데에는 인드라니의 최근 인터뷰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그녀는 미국 권위지인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공식 연인이던 사만다 론슨과 헤어진 로한에 대해 “우리는 함께 오랜 시간을 보냈다. 난 지금까지 여자와 그런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지만 로한은 정말 매력적이고, 똑똑한 동시에 무척이나 섹시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한의 측근은 “인드라니는 로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 ‘파티걸’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프린스톤 대학을 졸업했고, 예술과 사진을 하는 등 이제까지 로한 곁에 있었던 소녀들과는 전혀 다르다”며 “이들이 함께 하게 된다면 아마도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삶에서 좀 더 의미있는 일에 관심을 쏟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로한에게는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들이 많다. 로한이 이를 잘 이겨내고 있어 다행이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추측 보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러나 마약과 폭행, 음주운전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할리우드 퇴출설까지 나왔고, 실제로 캐스팅이 확정된 영화에서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작영화 ‘인퍼노’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바비’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