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윤석민과 송승준, 상승세 격돌 접전 예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19 08: 48

하루 휴식을 취한 KIA 윤석민과 롯데 송승준이 상승세 맞대결을 벌인다.
 
KIA와 롯데가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하고 19일 군산에서 격돌한다. 올해는 KIA가 6승3패로 앞섰다.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2승1패씩을 거두었다. 양팀은 전날 선발투수를 그대로 예고했다. 윤석민과 송승준은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어 우열을 가르기 쉽지 않을 정도이다. 윤석민은 2연승을 올리고 있고 송승준은 3경기에서 1점대 방어율의 에이스 피칭을 하고 있다.

 
KIA 선발 윤석민은 개막 첫 경기 승리 이후 4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 2연승을 올리고 있다. 3승1패1세이브 방어율 3.23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들어 전체적인 피칭 밸런스와 패턴,  구위의 힘이 가장 좋아보인다. 올해 롯데전에 2경기에 등판, 1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3,75를 기록하고 있다. 7회까지는 3실점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더욱이 롯데의 무시무시한 홈런타선이 지난 주는 주춤했다. 이대호는 6경기 28타수 11안타(.393)를 때리긴 했지만 3번타자 홍성흔은 23타수 4안타(.174),  5번타자 가르시아는 24타수5안타(.208)로 부진하다. 따라서 윤석민을 상대로 중심타선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최소한 4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타선이 올해 KIA 마운드에 약했다는 점이 KIA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승3패 방어율 5.22를 기록중이다. 올해 KIA전 등판은 없었다. 송승준은 떨어지는 변화구와 투심과 SF볼이 좋기 때문에 KIA 타자들이 애를 먹을 수 있다. 더욱이 최근 3경기 등판성적인 빼어나다. 23⅓이닝 동안 4자책점만 기록했다. 2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1.54에 불과하다. KIA 타자들의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KIA 타선은 톱타자 이용규, 박기남 김선빈의 하위타선이 요주의 대상이다. 송승준이 이들의 활발한 공격력을 제어한다면 윤석민과 투수전을 펼칠 수도 있다. 특히 KIA는 최희섭의 타격이 관건이다. 최희섭은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다. 삼진만 9개를 당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슬럼프에 빠져 있는지는 아직 간파하기는 힘들지만 타격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4번타자 최희섭이 잘한 덕택에 타선의 힘도 좋았지만 계속 부진하다면 득점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톱타자 이용규가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최희섭이 결정타가 나와야 보다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지난 주말 대전 한화전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송승준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지 못한다면 시소게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