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가 성인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을 가졌다.
오는 6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할 ‘제빵왕 김탁구’는 36부작으로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 성장기, 성공기로 나뉘어져 있다. 서막은 1회부터 6회까지로 주인공들의 첫 만남과 풋풋한 사랑을 그린다. 현재 아역 연기자들이 대구와 문경 등 지방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이에 아역 배우들과 바통 터치를 앞둔 윤시윤, 이영아, 유진 등 배우들은 지난 14일 여의도 KBS별관에서 첫 대본 리딩을 가지고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극중 파티쉐에 도전한 세 주인공들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빵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제빵 학원에 다니며 제빵 기술을 익히고 있는 세 주인공들은 대본 리딩 전 각자가 만들어 온 빵을 나눠 먹으며 우애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한준서 감독과 강은경 작가가 참여한 대본리딩은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에 치러진 중간고사와도 같았다. 긴장감이 감도는 대본리딩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우수한 성적으로 중간고사에 합격한 성인 연기자들은 대본리딩 후 이어진 회식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첫 주연을 맡은 윤시윤은 “시청자들에게 배우 윤시윤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이영아는 “회식 후 배우들과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 첫 촬영이 기다려진다”고 미소 지었다. 유진은 “절친한 감독님 작가님이랑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빵왕 김탁구'는 이제 성인 배우들의 본격 촬영에 들어가 오는 6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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