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피어있던 꽃들은 다 지고, 나무들이 푸르른 잎사귀를 한껏 멋을 부린다.
낮 기온은 여름과 같이 높아져서 늘씬한 팔 다리를 뽐내며 다니는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소매 길이, 치마의 길이가 짧아지면 여성들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몸매관리는 여성들의 365일의 과제임이 틀림없으며, 그 외에도 드러나는 손톱과 발톱도 관리해야 하며, 짧아지는 의상에 행동 가짐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털(毛)’관리!

제모 자체가 하나의 에티켓이 되어버린 요즘은 ‘털(毛)’이라는 그 존재 자체가 부끄러움의 대상이 된다. 만약 겨드랑이는 물론 팔과 다리들을 제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시킨다면 영락없이 게으르고 센스 없는 사람, 혹은 지저분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또 손쉽게 하는 제모 방법으로는 면도를 들 수 있다. 면도를 하면 털이 굵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그 외에도 족집게로 뽑는 제모방법이 있다. 주위가 좁은 곳은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부위가 넓으면 시행하기 힘들다. 또한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낭염, 홍반, 색소침착, 반혼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왁스를 이용한 방법과 제모제를 이용한 방법이 있다. 왁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왁스를 가열하여 액체 상태를 만든 후 적당히 식혀 털이 많은 부위에 바르고 시간이 지나 왁스가 굳은 후 제거하는 방법이다.
제모제의 사용은, 털을 구성하고 있는 각층 구성 성분의 결합을 약하게 부풀려서 털을 없애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털을 이루고 있는 구성성분이 피부에도 존재하고 있으므로 피부 자체를 많이 상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위에서 열거한 방법들은 일시적인 제모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점을 보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술방법이 바로 레이져 영구 제모이다.
닥터필의원 백범수원장은 “레이져 제모는 피부에 레이저를 쏘아서 색소에 흡수된 빛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되고, 그 열이 피하의 검은 털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한다.
털을 생산하는 모낭은 검은 색이므로 검은 색깔에만 효과적으로 흡수되는 레이저를 피부에 쏘면 검은색의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고,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털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구적인 제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준비 하여 센스와 매너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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