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2연패' 크루세타, 신뢰 회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19 10: 38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19일 대구 LG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6일 대구 롯데전(5이닝 4실점) 이후 2연패에 빠진 크루세타가 5월 첫 승을 따내며 신뢰를 회복할까.
올 시즌 8차례 마운드에 오른 크루세타는 3승 5패(방어율 4.19)를 기록 중이다. 150km대 광속구와 포크볼 그리고 커브가 위력적이지만 컨트롤이 좋지 않아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레 투구수가 늘어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선발 투수가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성환이 구위 저하로 선발진에서 빠졌지만 브랜든 나이트가 구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루세타가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 선발진에 힘을 보탠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지난해 20-20 클럽에 가입한 강봉규가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 시즌 초반 타격 부진 속에 지난달 30일 2군으로 강등된 강봉규는 타격폼 교정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한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등 좌타 라인이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크루세타가 제 몫을 해준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우완 김광삼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방어율 6.21)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삼성전에 첫 선을 보이는 김광삼은 4월 11일 두산전(5⅓이닝 4실점), 17일 KIA전(5이닝 2실점)에서 선발승을 따낸 뒤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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