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제품’ 히노끼에 얽힌 진실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19 10: 35

고가의 ‘웰빙 제품’, 히노끼가 수상하다?
19일 방송되는 MBC 시사 프로그램 ‘불만제로’는 ‘피톤치드의 왕’이라 불리는 편백나무, 즉 히노끼 제품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편백나무와 비슷한 향, 비슷한 나뭇결을 가진 다른 나무를 ‘편백’으로 탈바꿈시키는 사기 수법이 공개된다. 라오스와 중국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나무를 편백으로 속여 최소 3배에서 많게는 6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하는 현장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히노끼탕에 실내 사용이 금지된 방부목을 사용한다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지역의 목욕 시설 26곳의 편백탕 나무를 채취,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26곳 중 21곳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구리가 검출됐다. 그 중 10곳은 무려 1000ppm 이상의 구리가 검출됐는데 이는 섭취했을 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거나,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수치다. 방부목은 눈, 비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도록 별도의 보존처리를 한 목재로서 실내 사용이 제한돼 있다.
이를 제보한 소비자는 제작진에 “샘플로 본 건 일본산 히노끼였고, 현장에 온 건 중국산 향목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밖에 ‘불만제로’ 19일 방송분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유명무실 위치 찾기 서비스와 대형마트 할인 쿠폰에 대한 진실을 취재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히노끼와 관련한 숨겨진 진실은 19일 밤 오후 6시 50분 MBC ‘불만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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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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