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수비가 아니라 공격적인 축구 해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19 12: 32

"이제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을 해야 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26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소집됐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다.
박주영은  "지금껏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수비를 많이 하다보니 찬스가 적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미세한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최대한 준비해 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 1서 부상을 당해 그동안 치료에 전념했다.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
박주영은 부상 부위(허벅지)의 상태에 대해서는 "거의 좋아졌고 휴가 기간 동안 충분히 쉬었다"고 밝힌 뒤 "통증이 없는 만큼 훈련을 소화하는 데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한일전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은 최전방 파트너이자 선배 공격수인 이동국(전북)과 안정환(다롄)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이동국에 대해서 "대표팀에 오래 있으면서 함께 발을 맞췄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좀 더 움직여주면 (이)동국이 형의 스크린 플레이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안정환에 대해서 그는 "(안)정환이 형은 경험이 매우 뛰어난 선배"라면서 "상황별 대처능력이 훌륭한 공격수로, 함께 뛰게 된다면 내가 한층 저돌적으로 움직여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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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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