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동국이에게 빨리 낫는 법 알려주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19 12: 42

"부상에서 빨리 낫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26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소집됐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다.
대표팀 수비진의 큰 형 이영표(33, 알 힐랄)은 에콰도르와 경기서 부상을 당한 이동국(전북)에게 특효 처방을 설명했다. 자신도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그 방법을 통해 부상서 회복했던 것.

그것은 다름 아닌 기도를 통한 방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영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임박해 6주 진단의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영표는 빠른 회복을 통해 한일 월드컵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그것은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이영표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을 때 기도의 힘으로 이겨냈다"면서 "(이)동국이도 이번 기회에 기독교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한 방법으로 회복에 성공한 이영표는 "이 기회에 (이)동국이에게 성경책도 선물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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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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