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바로 척추바로] 인공관절 수술, 치료 병원 선택의 중요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19 14: 29

[건강칼럼]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에 연골이 마모되는 질병으로, 뼈와 뼈가 맞닿게 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생겨 관절에 변형이 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에 쉽게 발생하며,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관절이 아프거나, 서 있을 때 무릎관절이 부들부들 떨린다거나,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는 경우, 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크기 이상의 틈이 벌어진다거나, 유연성이 떨어지고,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 등을 들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약물 및 재활치료, 관절내시경 수술 등으로 나눠지지만, 심한 관절염으로 관절과 관절 사이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더 이상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을 때는 인공관절수술이 권장된다. 노화로 인해 닳고 닳은 관절을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인공관절수술이 말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젊음을 되찾아 주는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관절염은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고통 받는 흔한 질환이다. 부모님이 관절염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한 번쯤 생각은 해봤겠지만 연세가 지긋한 부모님들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전에는 다음과 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료진의  실력>
우선, 수술 경험을 비롯한 의료진의 실력과 전문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관절 수술 분야는 날이 갈수록 최첨단 의료 장비가 발전하고 수술법이 매우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전문의들도 끊임없이 새로운 선진의료법을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바로병원의 전 의료진은 유럽 등 의학이 발달한 국가에 가서 각종 세미나 등 학술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국제 인공관절 교육 지정병원과 아시아 태평양 교육지정병원'으로 동남아 국가의 의사들에게 각종 수술법을 전달하고 참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바로병원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의료진 10여명이 참관하여 관절분야 무릎인공관절수술, 전방십자인대 이중재건술, 무릎관절내시경수술, 어깨관절내시경수술과 척추분야 척추고정술, 목허리 인공디스크수술 등 국내 최신 수술기법과 관절, 척추 비수술요법, 스포츠 재활시스템, 관절척추 전문병원의 행정시스템 등 전반적인 병원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한 2010년 3월 11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처럼 바로병원은 외국 의료진 방문연수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보여줌으로써 아시아 및 세계의료시장을 보다 확실히 선도 하고 있다.
<장비, 수술실 등 인프라 수준>
현대의학에 있어서는 의술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수술 장비나 수술실 등을 비롯한 인프라다. 필자병원의 인공관절수술은 컴퓨터 네비게이션과 무균시스템 수술실 등으로 최적의 수술 환경을 자랑한다.
'컴퓨터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 개인차를 고려한 정확한 시술을 목표로 한다. 3차원 멀티 CT와 컴퓨터를 이용해 관절의 적합한 삭제 범위와 깊이, 각도 등을 계산해 입력된 자료에 따라 세밀하게 뼈를 깎은 다음, 환자의 관절 조건과 해부학적인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기 때문에 환자의 정상적인 다리 모양과 관절 상태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디지털 센서를 수술 부위 뼈에 부착해 환자의 상태를 3차원 영상으로 미리 계측하는 것이다. 
이는 뼈의 두께, 위치, 인공관절 각도 및 간격, 인대와의 밸런스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술 후 관절 마모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관절 마모율의 감소는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켜 추후 재수술의 가능성을 한층 감소 시킬 수 있다.
바로병원의 '24시간 무균 청정 수술실'은 수술실 내 최적의 환경유지를 목적으로 온도, 습도, 압력, 청정 수준 등을 적정 범위에 제어할 수 있는 특수 시설을 갖췄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미립자 형태로 존재할 수 있고, 온도와 습도 불량으로 간혹 수술실에서 감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24시간 무균 청정 수술실’은 이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킨 것이다.
<수술한 병원에서 평생간호서비스와  원스톱 재활 서비스까지>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 있어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재활치료다. 수술 중요도가 80%라면, 인공관절수술을 완성하는 나머지 20%는 재활치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병원에서는 전문병원 최초로 무중력보행장비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후 무중력상태로 몸을 가볍게 하여 보행운동을 시작한다. 회복속도가 빠르고 뻗정다리를 방지해 문의가 많다.  
그 밖에 주로 무릎 구부리기, 무릎 펴기, 허벅지 운동, 계단 운동, 부종 방지를 위한 공기압 마사지, 평행봉 걷기, 슬링을 이용한 운동 등을 시행한다. 인공관절의 경우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이때 운동량이 충분해야 무릎이 기대했던 것만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경직된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충분히 늘려줘야 건강한 무릎관절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인공관절수술을 한 병원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다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모두 효율적이므로 매우 편리하다. 바로병원의 관절척추재활센터는 스포츠과학 분야와 선수재활 및 임상운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JDI 스포츠과학센터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재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많은 말기 관절염 환자들이 인공관절수술로 새로운 삶을 찾고 있으며, 인공관절 수술분야 또한 어깨인공관절, 족부, 고관절, 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인공관절 수술을 찾는 환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수술만족도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실제로 수술 후 손자손녀들과 수영장이나 놀이동산을 함께 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보람을 느낀다. /이철우 바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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