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한가인 '나쁜남자', 격정멜로 성공할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19 14: 50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나쁜남자’가 격정 멜로라는 타이틀을 갖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SBS 새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연출 이형민)의 제작진과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등 배우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드라마 ‘나쁜남자’는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으로 세련된 영상미를 인정받은 이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가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파격적인 격정 멜로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지난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멜로 드라마를 많이 연출했었는데, 이번 작품도 멜로는 멜로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 사랑은 물론 반전, 미스터리, 복수, 야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극중 건욱 역을 맡은 김남길은 “순수하지만, 스스로 나쁜 남자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욕망과 복수심에 대한 불타는 감정도 있다.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남길은 지난해 최고 인기를 모은 MBC ‘선덕여왕’에 이은 차기작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가인은 “너무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서서 떨린다. 제가 맡은 문재인 역할은 외적으로 봐서 완벽한 여자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태성에게 접근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여자다”고 설명했다.
10살 연하의 김남길과 격정적인 사랑을 펼칠 태라 역의 오연수는 “재벌 집에 맏딸로 때어나 정략결혼을 하고 살다가 건욱을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오연수는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멜로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남길과 함께 ‘나쁜남자’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김재욱은 “타이틀이 나쁜 남자인데 건욱이 나쁜 남자인지, 태성이 나쁜 남자인지 모르겠다. 굉징히 다를 것 같으면서 닮은 남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인 만큼 재밌게 봐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쁜남자’는 SBS 수목드라마 ‘검사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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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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