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방송 최초 3D 시사회 개최 '눈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19 15: 29

MBC 새 주말극 '김수로'가 방송 최초로 3D시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김수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예고편를 3D버전으로 선보였다.
시사 전 미리 제작진이 준비한 3D안경으로 본 영상은 인물들이 화면에서 튀어난 온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화면이었으며, 특히 중간 중간 주인공인 지성이 관객들에게로 걸어나오는 장면은 바로 앞에 인물이 서 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

사회자는 "드라마의 모든 부분이 3D로 제작되는 것은 아니고, 예고편만 특별히 3D로 제작됐다"며 "앞으로 향후 몇년 뒤에 모든 드라마가 3D로 제작될 예정이며, 미리 MBC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는 국내 최초로 입체영상 연출을 시작한 입체영상제작팀으로 조성모가 부른 '사요나라 이츠카'의 주제곡 '사랑받던 날들'의 뮤직비디오를 국내 최초로 3D로 제작했다.
이 입체영상제작업체가 보유한 3D RIG는 국내에 단 1대 밖에 없는 것으로 영화 '아바타'를 촬영하기도 한 장비. 
입체영상제작업체 윤신영 감독은 "역사극인 만큼 와일드한 대규모 전투신의 생동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2D화면을 컨버팅한 3D영상과 실제 3D카메라로 촬영한 실사3D영상을 합성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하고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려낼 작품으로 오는 5월 29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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