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확인이 최우선 과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26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소집됐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연습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렀고 소속 팀 경기에 뛰고 온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피지컬 트레이닝을 위주로 연습을 실시할 것이다"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26명의 최종 후보를 뽑은 허정무 감독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3명을 제외하고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해야 하기 때문. 특히 오는 24일 한일전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합을 준비해야 한다.
허정무 감독은 "26명의 선수를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합을 만들고 있다"면서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본선에서 만나게 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라아에 대해 허 감독은 경계를 풀지 않았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 허 감독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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