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환아 위해 ‘특별한 만남’ 주선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19 17: 44

KBS 2TV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여주인공 오하나 역을 맡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이수경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이수경은 최근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신중찬(12), 신중환(14) 형제의 “서울 나들이를 가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줬다.
경북 김천에 살고 있는 두 형제는 지난 2006년 12월 근이영양증이라는 난치병을 진단 받았다. 근육의 기능이 점점 퇴행해서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이웃사랑 실천에 관심이 많기로 알려진 이수경이 사연을 듣고 두 형제를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장에 깜짝 초대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그녀는 처음 촬영장에 와보는 형제와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현장 안내는 물론 동료 연예인들을 소개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이와 함께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따로 시간을 내서 함께 산책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만남과 관련해 이수경은 "두 친구 모두 같은 질환으로 힘들게 투병하고 있다고 해 가슴이 더 아팠다. 많이 지쳤을 아이들과 가족들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안타까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은 오는 22일 오후 5시 10분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