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 새로운 도우미가 등장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26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1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소집됐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다.
NFC에 복귀한 선수들은 새롭게 복용하는 단백질 음료를 공개했다. 아침 기상부터 식사시간 그리고 취침 전까지 하루 6차례 복용하는 이 음료는 영국 CNP사에서 출시된 것.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비타민과 탄수화물 등이 첨가됐다.

기상 후에는 프로 MR을 먹고 점심 전에 프로 바이탈과 프로 오메가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한 후 두 시간 이내에 프로 MR을 다시 먹는다. 또 훈련 전후에는 프로 슬램과 프로 리커버리를 먹는다.
허정무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음료 복용에 대해 설명하며 절대 빼먹지 말 것을 강조했다. 허 감독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코치가 추천을 해서 먹게 됐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 등에서 선수들이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모두 음료를 하나씩 받아 들고 숙소로 향했다. 선수들은 모두 "정확한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지만 전혀 귀찮지 않다. 몸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